미디어 비평(무한도전)

소개글

무한도전을 감상하고 쓴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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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은 흔히 대한민국의 리얼 버라이어티는 무한도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말한다. 국내 최초로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주말 저녁에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회 특집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더라도 그 웃음은 극히 10~30대에 국한되어 있다. 30대 이상의 시청자들은 대부분 동 시간대 다른 예능프로그램을 선호하였고 지금도 그 수치가 변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언어이다. 웃음을 만들기 위해 빠르게 주고받는 대화를 기반으로 신조어, 줄임말 등을 출연자들이 쉴 새 없이 뱉어낸다. 자막 또한 출연자들과 쿵 짝을 맞추어 대사를 말하고 프로그램에 직접 관여한다. 이에 젊은 시청자들은 덩달아 웃고 즐기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주말이 지나고 나면 삼삼오오 모여 무한도전 이야기를 하며 그 언어들을 공유한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파급력 높은 방송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한글을 파괴하고 그것을 유행어라는 명목 아래 공유하며 거리낌 없이 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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