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자치학] 요약

소개글

강형기 `논어의 자치학`의 몇몇 주제를 요약한 글입니다.

목차

1. 자치는 군자의 큰 나라로 가는 길
2. 믿어야 세울 수 있다
3. 운명도 지역도 생각처럼 만들어진다
4. 바보의 벽을 넘어야 한다
5. 생명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라
6. 산다는 것은 배우고 감동하는 것
7. 진정으로 배우려면 진심으로 갈구하라
8. 세 가지를 실천하면 최고가 된다

본문내용

우주의 대원리와 국토경영
모든 지방이 중앙의 명령에 하나처럼 되면 겉으로는 통일되어 일사분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지역의 특성과 개별적 욕구가 무시되고, 모든 지역이 강자의 논리에 따라 하나의 모델로 균질화 되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수도권집중현상이나 지역간 감정악화 등의 심각한 문제를 낳기도 한다.
‘동이불화(同而不和)’의 중앙집권체제에서 지방이 추구하는 것은 ‘보다 많이, 보다 빨리’라면,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지방자치체제는 ‘그 지역만의’ 즉 ‘only one’을 추구한다.
인간은 한사람 한사람이 유일한 존재이므로 인간들로 구성된 사회?지방 역시 ‘和而不同’해야한다. 물론 개성만 인정한다고 연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도 지역사회도 자립을 하면 할수록 진정한 조화와 연대가 가능해지는 것이 분명하다.

음양상대(陰陽相對)의 원리
인간도 사회도 우주도 위대한 조화의 대화합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음양의 상대적 원리에 의하여 성립하고 활동한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음의 원리’에 비해 ‘양의 원리’가 두드러져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있고, 사회와 문화가 그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역시 양의 원리에 너무 기울어진 결과이다. 따라서 우리는 조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동양적 음의 원리를 통해 우리 고유성을 확립하면서도 세계와의 공존을 도모해야 한다.
우리는 국가의 전체적인 것에서는 통일성을 확보하고 부분적인 것에서는 현장의 특성을 살려 지역마다의 개성을 창조해야 한다. 대의를 위해 단결하고 협력하되, 협력 방법은 국가의 지시와 통제가 아닌 지역 스스로의 이름으로 각각의 개성과 장점을 발휘하는 ‘和而不同’으로 확보해야하는 것이다.

희망은 지방에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각 시기에 맞는 제도를 만들고 또 이용되기 마련이다. 지난 세기 동안 우리나라에서 중앙집권 체제는 짧은 기간에 부강해질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지금은 균형발전을 행함에 있어서 그것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되고 있다.

참고 자료

논어의 자치학 / 강형기 저 / 비봉출판사 / 200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