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에 나타나는 16세기 유럽의 반유대주의
- 최초 등록일
- 2013.01.11
- 최종 저작일
- 2012.12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베니스의 상인에 나타나는 16세기유럽의 반유대주의에 대해
목차
1. 들어가며
2. 『베니스의 상인』의 줄거리
3. 16세기의 유럽
4. 『베니스의 상인』에 나타나는 유대인 차별
5. 마치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2005년 개봉된 영화 『베니스의 상인』은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을 원작으로 한다. 본디 유명한 고전작품인 『베니스의 상인』은 400년이 지난 지금도 문제극으로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단연 유대인에 대한 차별 문제이다.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의 5대희극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유명한 희극이지만, 하인리히 하이네는 “나는 작가가 희극을 쓰고자 의도했을지라도 『베니스의 상인』을 반드시 비극 속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 없다”1)라고 했을정도로 비극적요소가 산재해 있다.
이러한 점은 마이클 래드포드감독의 영화『베니스의 상인』에서 더욱더 부각된다. 영화는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며 대사나 장면도 각색한 부분이 거의 없지만, 단지 포커스를 좀 더 샤일록에게 집중함으로서 더욱더 비극적 요소를 강화시켰다.
<중 략>
위의 포셔의 판결에서 볼 수 있듯이 샤일록은 ‘베니스 시민’의 생명을 노린 죄로 전 재산을 몰수당하고 그 목숨또한 위태롭게 된다. 이에 안토니오는 자비를 베풀어, 자신들은 유대인과 다름을 보여주며 샤일록의 목숨을 살려준다. 그리고 이 같은 은혜를 베풀었기에 기독교로 개종할 것을 명한다. 마치 유대교인 것이 죄인것처럼 표현되고 있다.
아닙니다. 제 생명이고 뭐고 다 가져가시오. 감형도 필요없소. 집의 기둥뿌리를 빼 간다면 집을 빼앗는 것과 뭐가 다르오. 내가 살아갈 재산을 빼앗아가면 그게 바로 내 생명을 빼앗는 거지 뭐겠소.
자신의 재산과 딸, 거기에 종교마저도 백인에게 빼앗겨버린 샤일록에게는 더 이상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특히 영화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샤일록의 눈 앞에서 유대교 교회의 문이 닫히면서 영화가 끝이나 샤일록의 비극성을 더욱 드러내고 있다.
참고 자료
박홍규, 《셰익스피어는 제국주의자다》, 청어람미디어, 2005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4대희극》, 정홍택 역, 소담출판사, 2002
정해룡, 〈셰익스피어와 인종편견의 문제:『베니스의 상인』을 중심으로〉
김종환, 〈‘타자’로서의 유태인:『베니스의 상인』〉
이행수, 〈『베니스의 상인』에 나타난 힘의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