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으로 본 중국역사 3장 독서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13.01.05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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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재난으로본중국역사 3장 독서보고서입니다.
목차
1. 춘추전국 시대, 진, 한 시기의 식인 사건
2. 위진 남북조 시기의 식인 사건
3. 수, 당, 오대 시기의 식인 사건
4. 송, 원, 명, 청 시기의 식인 사건
본문내용
처절하고 참혹한 시련이 반복된 중국 역사를 식인사건들을 통해 조망해 본다. 식인사건을 단순히 엽기적인 사실로 보지 말고, 대량의 식인사태가 발생하는 원인, 그리고 그런 시련의 역사가 반복되는 원인에 주목하여 A4용지 5매 이내로 정리하여 올리시오.
앞 장에서 우리는 찬란한 중국 역사 뒤에 숨겨진 참혹하고 비극적인 난세의 역사를 알아보았다. 가뭄, 홍수, 메뚜기 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참혹한 실상 뿐 아니라 국가 내부적으로 발생한 아홉 번의 대동란, 그리고 국가 외부적으로 발생한 다섯 오랑캐의 분탕질과 거란, 여진, 몽고, 만주족의 침략에 의한 전쟁 등이 바로 그것이었다. 중국은 땅이 넓어 한 번 재난이 일어나면 그 지역 일대가 초토화 되어 백성들의 피해 규모가 그 어떤 지역보다 컸고, 중국의 역사는 ‘중원의 한족과 변방의 유목민족 간의 대립투쟁’ 이라고 할 만큼 다른 민족과의 침략 전쟁이 빈번했으며 그에 따른 대동란의 규모도 상당했다. 즉 중국의 역사가 3000년으로 긴 만큼, 난세의 역사도 2200년으로 긴 것이다. 중국의 난세의 역사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길고 참혹했던 만큼, 중국 역사의 특수성도 존재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식인의 역사’ 이다.
물론 다른 나라의 역사에도 식인의 역사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제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900일 동안 레닌그라드를 포위했을 때 식량이 고갈된 시민들이 인육을 먹으면서 버텼던 사건이나, 유태인 수용소에서 굶주린 유태인들이 인육을 먹은 사건 등이 그것이다. 이런 사건들은 모두 이성이 통제할 수 없는 절대 기근 상태에서 누구라도 인육을 먹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 어디에도 중국만큼 식인 사건이 빈도 높게 주기적으로 발생한 곳은 없다. 중국의 어두운 역사를 알지 못하고 찬란한 역사만 알아오던 사람들에게 이러한 빈번한 식인의 역사는 야만적이고 이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런 중국의 식인 역사에 대해서는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고, 식인 역사를 야만적인 역사라고 왜곡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이다. 다른 세계에서보다 빈도는 높지만 중국 역사상의 식인은 파푸아뉴기니아의 식인종이 갖는 보편화된 문화라기보다는 특별한 상황에 의한 것이다.
참고 자료
김택민, 『3000년 중국역사의 어두운 그림자』, 도서출판 신서원,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