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 작가와 작품 및 모티프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3.01.02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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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인직의 사상과 성향을 바탕으로 그의 대표작인 혈의 누를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여러 모티프들을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Chapter1. 『혈의 누』의 작가, 이인직의 사상과 성향
Chapter2. 청일전쟁 당시 조선, 그리고 신소설 『혈의 누』
Chapter3. 『혈의 누』 속의 모티프
Chapter4. 마치며
본문내용
Chapter1. 『혈의 누』의 작가, 이인직의 사상과 성향
『혈의 누』는 우리에게 무엇을 어떤 방식을 통해서 말하고 있는 것일까? 『혈의 누』의 작가, 이인직은 또 어떤 사람일까? 이 발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인직은 일본 도쿄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과부의 꿈』을 시작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만세보’를 매수, 주필이 되면서 『혈의 누』를 연재했다. 또 원각사를 창립하여 『은세계』를 각색하여 상연하는 등 신극운동에도 힘을 TJ 한국 근대 연극사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신소설이라고 분류되는 『혈의 누』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사회적 인물로서 이인직을 마저 살펴보도록 하겠다. 업적이 많은 문학가 이인직과는 양면적으로 그는 적극적 친일행위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토 히로부미의 추도식에서 추도문을 낭독하고, 이완용의 밀명을 받아 한일 합방 교섭을 도왔다. 후에 일제통치를 덕치라 하며 당시의 한국은 태평성대 했다고 칭송하기도 했으며, 다이쇼 일본 왕과 쇼와 황태자의 즉위식에는 헌송문을 마치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그는 그토록 극렬한 친일행위를 벌였을까? 당시엔 외압에 못 이겨 억지로 친일행위를 벌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정황상 그는 외압 때문이 아니라 정말 일본이 좋아서 그랬던 듯싶다. 나이 마흔에 가게 된 일본에서 그는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그것은 곧 조선의 풍속과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혈의 누』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1. “조선 풍속 같으면 청상과부가 시집가지 아니하는 것을 가장 잘난 일로 알고 일평생을 근심 중으로 지내나, 그러한 도덕상의 죄가 되는 악한 풍속은 문명한 나라에는 없는 고로, 젊어서 과부가 되면 시집가는 것은 천하만국에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2. “우리가 자유로 결혼하자 언약을 맺은 사람이라. 언약을 맺어도 자유, 언약을 파하여도 자유, 어느 때로 행례할 기약을 정하는 것도 자유로 할 일이라. 나도 부모 구존한 사람이요, 그대도 부모 구존한 터이라. 부모가 미성년한 자식에게 명령할 일은 공부 잘하여라. 나라를 위하여라 하는 것이 부모 된 이들의 도리요 직분이라.”
참고 자료
김윤식, 정호웅, 『한국소설사』, 문학동네, 2009
남동우, 서은선, 손동주, 윤일, 『근대 초기 한일 문제문학 비교연구』, 지식과 교양, 2011
이인직, 『혈의 누』, 문학과 지성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