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동양의 고전 - 인간 조건의 구성(논어에서 발견한 인간의 조건)

소개글

서울대학교 동양의 고전 수업 레포트입니다.
논어를 바탕으로 하여 인간 조건의 구성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불의를 행하는 사람을 볼 때 ‘저것이 인간인가’라는 생각을 떠올리기도 하고 살아가면서 하게 되는 많은 행위를 인간다운 것과 인간답지 못한 것으로 구분한다. 그렇다면 인간다움과 인간답지 못함의 구분 기준, 즉 인간의 조건이란 무엇일까.
‘조건(條件)’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어떤 일을 이루게 하거나 이루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상태나 요소’를 말한다. 따라서 인간이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들, 즉 인간 조건은 인간을 ‘비인간’과 뚜렷하게 구분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인류학, 과학, 인문학 등 학문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인간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많은 문헌들을 살펴보면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비인간)을 구분 지을 때 인간을 제외한 다른 생명체들을 비인간의 범주에 넣은 것들이 있는가 하면, 무생물인 ‘기계’를 비인간과 동일시 한 문헌들도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 조건이 두 가지 요소에 대한 구분 기준을 갖추고 있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기계로 대표되는 무생물로부터 인간을 구분지어 생명의 영역에 포함시킬 수 있는 조건이라야 하고, 동시에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 즉 동물들로부터 인간을 구분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 가지 유의할 것은 인간의 조건을 구성하는 개개의 요소가 모두 ‘인간 특이적 (human specific)’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인간의 A라는 능력이 인간의 조건이라 주장한다고 하자. 이 때 A 능력이 유인원이나 다른 고등 동물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을 근거로 하여 이 주장이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