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소요할 권리
- 최초 등록일
- 2012.12.18
- 최종 저작일
- 2011.03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A+ 받은 자료입니다.
장자의 소요와 무위를 노동의 관점으로 해석해서 과거, 근대, 현재, 미래라는 순서로 서술했습니다.
기술방식은 장자의 저술방식인 우화의 방식으로 기술했습니다.
과제 특성상 작성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간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서론
1. 노동예찬의 시작: 무위(無爲)의 베짱이에서 유위(有爲)의 개미로.
2. 유위의 지속과 무위의 기회: 산업혁명 이후
3. 옹졸한 생각: 지식인
4. 불안한 미래: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Ⅱ결론
본문내용
맹자는 ‘백성들이 쉬지도 못한 채 일 년 내내 일을 하고도 자기 부모조차 봉양하지 못하게 만들고, 또 꾸어준 곡식에 이자를 더 얹어 받아냄으로써 늙은이와 어린아이의 시체가 개천과 골짜기에 나뒹굴게 만들어’ 놓았다고 전국시대를 정의하고 있다.
이때의 백성들의 상황과 자신의 부모도 봉양할 수 없는 사회구조와 복지, 학자금 대출이자로 인하여 자살하는 현재 우리들의 삶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그 혼란했던 전국시대를 해쳐나갔던 장자의 우언(寓言)을 빌려 무위와 유위를 노동의 문제로 해석하여 ‘노동예찬의 시작’과 그 이후로 발생된 근대의 ‘유위의 지속과 무위의 기회’가 어떻게 사라졌으며, 그 속에 있던 ‘지식인에 대한 비판’ 그리고 유위가 지속되었을 경우에 대한 ‘불안한 미래’라는 4가지 주제를 통해 나의 장자를 말하려고 한다.
1. 노동예찬의 시작: 무위(無爲)의 베짱이에서 유위(有爲)의 개미로.
지난 인류의 역사는 무위망각의 역사였다. 인류는 농업혁명 이전에 있었던 자연과 함께하던 배짱이가 지닌 무위의 삶을 버리고 신석기 농업혁명 이후 근면한 개미의 삶을 택했다. 무위한 베짱이는 ‘살아갈 줄 아는 백성(知生之民)’이라 불렀다. ‘그들은 자기의 어머니는 알아도 아버지를 몰랐으며, 사슴과 같은 동물과 함께 살았고…… 서로 해치는 마음을 품지 않았던 지덕이 번성하던 세상’에 살았으며, 이 사회는 노예도 없고 지배하는 자도 지배받는 자도 없던 무위와 소요(逍遙)의 사회였다.
반면 유위한 일개미들은 농업혁명 이후 발달되는 기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잉여식량을 손에 얻게 되었고 곧 편안한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만성적인 척추디스크와 무릎관절염을 그 후손들에게 물려주게 되었다. 카인이라 불리는 일개미의 후손들은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는 구호아래 ‘어떤 토지에 울타리를 두르고 “이것이 내 것이다.”라고 선언을 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김달진, 『莊子』 (문학동네, 1999)
김갑수, 『장자와 문명』, (논형, 2004)
단비뉴스취재팀, 벼랑에 선 사람들(부제: 서럽고 눈물 나는 우리 시대 가장 작은 사람들의 삶의 기록), (오월의 눈, 2012)
Paul Lafargue, 게으를 권리 (필맥, 2012)
하용조, 비전성경
키노의 여행 the Beautiful World: the animation
aesop, 개미와 배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