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를 다녀오다.
- 최초 등록일
- 2012.12.09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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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의 통도사 답사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직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10월의 첫째 토요일 통도사를 다녀왔다. 신라 27대 선덕여왕 15년(646) 자장율사에 의하여 창건된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삼보란 불교 성립의 삼도요소인 불(佛:교주), 법(法:교법), 승(僧:승단)을 뜻하는 것으로 팔만대장경판을 모신 법보사찰 해인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모신 불보사찰의 사격을 지니게 되었다.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모셔온 것이며, 부처님의 진신인 사리가 금강계단에 모셔짐으로써 대웅전에는 부처님을 형상화한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또한 통도사는 불사리와 가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로 대장경을 봉안한 사찰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통도사가 위치에 있는 영축산은 원래 석가모니 생존 당시 <법화경>을 설하여 많은 중생을 구제하였다고 전해지는 인도 마가다국 왕사성의 동쪽에 있던 산 이름이다. 따라서 자장율사가 절 이름을 통도사라고 한 것은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통도사라 이름 했고, 또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금강계단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 모든 진리를 회통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통도사는 창건 이후 신라, 고려 시대를 거치며 왕실과 대중의 비호 속에 한국 불교의 구심체로 자리 잡았다. 또 조선시대의 억불과 임진왜란에도 불구하고 전국 16개 수사찰중 경상남도 수사찰로 선교양종의 대본산이 될 정도로 면면히 그 법등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며, 자장율사의 계율정신을 계승하는 영축총림 통도사로서 한국불교의 정신적 기반이 되고 있다.
<중 략>
이 석등의 제작 연도는 불확실하나 조형 양식 등으로 미루어볼 때 고려시대 초엽에 조성된 것으로 짐작된다. 석등은 둥근 형태의 연꽃 받침대 두 개, 그 사이를 연결한 팔각기둥, 그리고 윗부분에는 불을 놓는 화사석과 지붕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4개의 커다란 불창이 있는 화사석은 파손된 것을 뒤에 부충해 넣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석등의 조화가 잘 맞지 않는다. 연꽃 받침은 아래로 향한 아래 바침과 위로 향한 위 받침이 있는데, 아래로 향한 연꽃 받침은 물속의 진흙과 같은 탁한 세상을 상징하고 위로 향한 연꽃 받침은 광명, 청정, 부처, 보살 등의 세계를 상징한다. 두 세계를 연결하는 8각의 돌기둥은 이상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한 불교의 여덟 가지의 올바른 길을 상징한다. 이 석등은 언뜻 보아 4각형의 석등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치낳는 부등변 8각 석등이란 점에서 석등의 변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참고 자료
문화재청 자료참조
코리아템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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