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레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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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레닌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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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간에 본 굿바이 레닌은 분단된 독일이 통일 되는 그 과도기를 다룬 영화이다. 동독과 서독 중에서 동독가족이 분열되고 사회적인 감정과 뒤섞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한 가정을 표현했다. 영화 주인공인 알렉스는 베를린 장벽을 철거하는 반정부주의에 시위하다가 어머니와 마주치게 되고, 어머니는 그 뒤로 바로 심장병으로 병원에 오래 입원하게 되었는데, 입원하는 동안 기적 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독일의 통일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사회주의의 동독과 자유주의인 서독의 통일이란 쉽지 않았다. 문화적으로 서독의 자본주의 개념이 물밀 듯 밀려왔다. 알렉스의 누나는 학교에서 자퇴 후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버거킹에 취직하게 되고, 집도 이사하면서 서독적인 집으로, 온 건물들은 자본주의의 대표상징인 코카콜라의 광고로 뒤덮여있었다. 어머니가 깨어난 후 처음으로 세상에 나가 혼란스러움을 겪고 있을 때, 하늘에서는 동독의 사회주의 상징이었던 레닌 동상이 헬리콥터에 의해 철거되고 있었는데, 난 그 씬이 이 영화의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부분이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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