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곳에서 나를 만나다 <보편적인 사회 속의 이탈자>

소개글

낯선곳에서 나를 만나다
<보편적인 사회 속의 이탈자>part부분에 대한 글입니다.
약간의정리와 제생각이 들어가있고요 <국화의칼>내용도 조금 접목시킨 부분도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보편적인 사회 속의 이탈자

우리는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단순하지만 비교적 뚜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다른 집단을 특정지어 나누어 생각하고자 하는 가장 일반적인 문화적 인식의 틀이자 일종의 사회적 상식이라는 이 이미지가 우리의 가치 판단에 과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일까. 특정 사람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은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까지 이어지게 된다. 자신과 자신의 집단을 제외한 다른 집단의 가치는 당연하듯 자신의 시각을 기준으로 가치를 측정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절대시하여 배척과 차별을 정당화한다. 이 책에서는 각 문화집단의 인성적 특징은 인종적, 종족적 유사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각자가 태어난 문화적 환경 속에서 체험을 통해 형성되고 학습을 통해 재생산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각 집단의 인성들이 그 나름대로의 존재 이유와 합리성을 가지고 있으니 모든 인성들을 그대로 이해하며 존중해줘야 마땅한 것일까.

< 중 략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의 세 번째 이야기인 <문화와 인성>은 주니족과 야노마모족, 그리고 카리브인들에 대한 이야기로 문화와 인성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주니족에서 개인적인 야망이 있어도 집단생활의 의례적인 행사만을 하며 조용히 살아가야 만하는 사람들, 야노마모족에서 난폭함에 대해 인정할 수 없어도 참고 살아야하는 사람들, 카리브인 남편들의 외도에 대해서 자신들의 표현할 자유가 없는 카리브인 여자들은 그 사회의 일종의 일탈자, 잠재적 일탈자에 해당된다. 각 집단의 인성들이 있고 그 인성들이 그 사회를 지탱하고 있다고 해서 그 집단의 모든 사람들이 만족을 하며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행복을 위해 인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각 문화에 따른 존중으로 그 문화에 따른 모든 인성을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자칫 그 사회의 마이너를 제외한 메이저급의 인성가치에만 치중될 수도 있다. 모든 인성들이 가치가 있듯이 우리는 문화에 대한 안목을 높여 비판과 이해를 아울리는 좀 더 넒은 안목을 길러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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