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2011, 대한민국 인디음악을 논하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대한민국 인디음악의 역사
1. 1990년대 한국 인디음악
2. 2000년대 한국 인디음악
3. 최근의 한국 인디음악
Ⅲ. 인디음악의 정의
1. 인디의 정의
2. 인디 음악의 정의
Ⅳ. 인디음악의 대중화, 그에 따른 정체성
1. 인디음악의 대중화
2. 인디음악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
Ⅴ. 맺음말
본문내용
I. 들어가며
2011년, 인디음악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무한도전>의 ‘탄탄대로 가요제’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눈에 띄더니 최근에는 하지원과 CF를 찍을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10cm’, 그리고 MBC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극중 김현주가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들의 대표곡 ‘아메리카노’가 2011년 대한민국 인디음악 열풍의 주역이다.
인디음악에서 인디(Indie)는 ‘인디펜던트(Independednt, 독립적인)’의 줄임말로 한국에서의 인디밴드는 자립형 밴드를 의미한다. 이러한 인디밴드는 기존의 상업적인 대중음악과는 달리, 독립된 자본으로 음악을 꾸려가는 밴드로서 주류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다.1) 과거 인디음악은 국내에서 그 역사가 짧아 깊이 연구되지 않았을 뿐더러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해 한국에서의 인디음악은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가 더 어려웠다. 인디음악의 개념 자체가 서구에서 생겨났고 그 개념이 비슷할지라도 음악이 역사나 가요계의 흐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기도 어렵다. 최근까지도 대중음악평론가들에 의해 그 정의가 다양하게 내려지고 있는 중이다. 이런 다양한 정의는 본론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중 략>
이제는 단지 주류에서 생산되지 않는 음악 장르를 무조건 인디라고 부르기도 쉽지 않고, 뮤지션이 진정성을 가지고 음악을 하는 경우만을 인디라고 부르기도 쉽지 않다. 이미 인디씬의 음악들은 장르만으로는 주류와 인디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져가고 있으며 스스로는 대부분 진정성을 가지고 음악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는 것만이 정답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이러한 흐름은 인디씬의 음악들이 완성도 높게 다양해지고 있으며, UCC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균열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판매의 가능성 보다는 자신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는데 열중하는 인디 음악, 독자적인 레이블로 독자적인 유통을 고집하는 인디음악만이 진정한 인디음악이라면, 획일화된 대중음악 시장에 어떻게든 개입하려는 노력과 인디음악의 시장을 확장해보려는 노력 역시 폄하할 수만은 없다.
다만, 인디음악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최근의 흐름까지 반영하는 새로운 정의가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장호연 외 (1999), 『오프 더 레코드, 인디 록 파일』, 서울: 문학과지성사, 1999
박준흠 (2006), 『대한인디만세』, 서울: 세미콜론, 2006
김종휘 외 (2000), 『날아라 밴드, 뛰어라 인디』, 서울: 해냄, 2000
박준흠 (2009), 『한국의 인디레이블』, 도서출판 선, 2009
김민규(2001), 「한국 인디문화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1
이상희(2000), 「한국 인디음반 제작 구조에 대한 연구」, 한양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0
문서인, 「한국 인디음악의 대중성 확보에 관한 연구-<장기하와 얼굴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0.
Funarrow Wendy, Empire of Dirt: the aesthetics and rituals of british indie music, Middletown: Wesleyan University Press, 2006
한컴오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