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레포트(뮤지컬 서편제에 대한 문학비평)
- 최초 등록일
- 2012.11.17
- 최종 저작일
- 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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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편제에 대한 문학적 비평을 소개했습니다. 서편제를 본 상세한 느낌과 전문적 지식들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문학적 비평까지.... 많이 구매해주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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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캣츠, 맘마미아, 그리스 등등 우리나라에서 공연되는 유명한 뮤지컬들의 이름이다. 그러나 모두 외국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재공연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이번에 보게 된 뮤지컬 서편제는 한국인이 한국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국의 정서로 승화시킨 창작뮤지컬이었다. 그러나 내게 서. 편. 제. 라 하면 수능을 준비할 때 읽었던 비극적인 소설 지문으로 밖에 기억나지 않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소설 지문이었던 서편제가 예술작품으로 다가왔다.
뮤지컬의 중요 네 가지 요소는 무대, 노래, 춤, 연기라고 생각한다. 서편제는 이 네 가지를 한국의 정서에 맞게 조화시켰다. 첫 번째 무대. 바닥을 제외한 모든 세트가 한지로 이루어져있었다. 무대가 바뀔 때 마다 바람에 휘날려 움직이던 한지의 모습은 서편제의 슬픈 정서와 잘 맞아떨어졌다. 또한 조명을 한지에 비추어 그림자로써 회상 장면을 표현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한지라는 한국적인 소재로 다양한 감정을 전달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또한 진정한 소리를 얻기 위해 유랑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무대 중앙의 대형 원이 빙글빙글 돌면서 표현되었다.
<중 략>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의 격을 높인다. 트리플 캐스팅(이자람, 차지연, 이영미)된 ‘송화’ 역의 배우들 가운데 국악인 이자람은 마치 날 때부터 송화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무대 연기를 펼친다. 아버지 ‘유봉’(서범석, 양준모 분)이 자신이 이루지 못한 득음의 길을 걷게 하고자 송화의 눈을 멀게 하고, 아끼던 동생 ‘동호’(임병근, 한지상, 김다현 분)가 유봉과의 갈등으로 자신의 소리를 찾아 록밴드로 떠나는 아픔을 겪는 과정에서 그녀는 무대 위의 연기가 아닌 진짜 눈물을 쏟아낸다. 저러다 쓰러지겠다 싶을 정도로 펑펑 울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을 쌓고 때론 그 한을 씻어낸다. ‘국민 누나’라 불러도 될 만큼, 시쳇말로 ‘누나 포스’를 풍기는 점도 관객으로 하여금 더 쉽게 송화를 느낄 수 있게 만든다. 국악인 이자람은 서편제 안에서 배우로서 그 자질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었다. 이자람은 ‘심청가’ 등을 부르는 대목에선, 전문 소리꾼답게 한 서린 판소리를 멋들어지게 뽑아낸다. 극 막바지에 동호와 만나 심청가를 5분가량 홀로 부르는데, 이는 서편제의 백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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