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마스의 의미구조 모델을 적용한 `홍길동전`분석
- 최초 등록일
- 2012.11.04
- 최종 저작일
- 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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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작품을 분석할 수 있는 도구는 다양하다. 그 중에 그레마스 기호학은 의미생성 구조를 밝힌 모델을 구성하여 작품을 보다 세밀하게 볼 수 있어 심도있는 해석을 가능하게 돕는다. 그레마스 기호학에서 행동자의 모델이나 기호 4각형으로 고전문학작품 <홍길동전>을 읽었을 때, 보다 세밀하게 주제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다.
목차
1. <홍길동전>의 시퀀스
2.. 행동자 모델
3. 기호학적 4각형 모델 - 영웅의 역할
- 길동이 진정한 이상사회의 건국자인가
4. 끝마치며
본문내용
그레마스는 기호학의 의미구조를 만들어 의미생성의 과정을 밝혔다. 그레마스의 의미구조 모델에 작품을 적용, 분석하여 의미생성을 찾아내는 데 <홍길동전>을 텍스트로 삼고자 한다. 우선 텍스트를 시퀀스로 나누고, 서술 수준의 구조를 추출하여 기호4각형에 대입하여 역할소와 행위자 수순으로 주제적 내용을 분절시키는 순서로 진행한다.
1. <홍길동전>의 시퀀스 (‘중학생이 보는 홍길동전’, 신원문화사, 인용 및 참고)
① 길동이 신분에 관한 묘사(조선 세종 때, 한양 사는 홍 판서는 용꿈을 꾸고 그의 첩 춘 섬에게서 아들을 보게 된다.)
② 길동은 어려서부터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아는 총명함과 뛰어난 도술을 터득했다.( 장차 영웅이 될 기상이 나타남)
③ 첩의 소생인 탓으로 호부호형하지 못한 한을 품고 살아간다.
④ 홍 판서의 애첩 초란은 길동의 비상한 재주가 장차 화근이 될까봐 길동을 없애려고 자객을 보낸다.
⑤길동이 도술로 자객을 물리치고 집을 나와 방랑의 길을 떠난다.
<중 략>
다음은 첫 번째 항인 ‘건국자’이다. 길동 왕이 나라를 다스린 지 3년 만에 “산에는 도적이 없고, 길에서 떨어진 물건을 주워 가지지 않으니, 태평세계라고 할 만하였다.”는 것이다. 조선 임금도 길동을 기이한 인재로 칭찬이 자자하였다. 도적이 없다는 것은 백성들이 굶지 않고 산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잘 먹고 잘 살게 다스렸다는 것이다. 길거리에 떨어진 물건도 줍지 않는 다는 것은 범죄가 없다는 내용을 암시한다. 백성들이 편안히 잘 살고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기 때문이고, 그럼으로써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길동이 정벌 당시 율도 왕은 왕답지 못하였다. 그러나 길동이 왕위에 즉위한 뒤에는 덕화가 대행하는 왕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백성을 억압하지 않고 위하는 정치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준다.”2) 이렇게 길동이 왕으로서 완전히 새 나라를 만들었기 때문에 건국자인 셈이다.
끝으로 ‘비건국자’인 것은 매우 표피적인 이유일 수밖에 없다. 비록 약하고 군사력도 없고 왕도 무능하고 백성들도 똘똘하지 않지만, 엄연히 나라로 존재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1.중학생이 보는 홍길동전 (2005). 신원문화사
2.김은정(1990). 홍길동전의 구조적 특성 연구. 석사논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3.김성도(2002).구조에서 감성으로. 고려대출판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