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화장에 대한 고찰: 화장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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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애인이나 아내의 늦장 때문에 화가 난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여성이 게을러서 라기 보다는 옷을 입고 화장을 하는, 즉 치장을 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현대사회 여성들에게 있어서 화장이란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듯이, 삶에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외모를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에서 여성이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이 바로 화장이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언제부터 화장을 하기 시작했을까? 서양과 한국에 대해서 차례로 알아보자.

1. 서양
①구약성서: 영어판 『구약성서』는 1611년에 제임스 1세의 칙령 때 히브리어에서 번역된 것이 토대가 되었는데, 그중에 “이세벨이 듣고 얼굴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에서 바라보다가”(「열왕기하」제9장)라는 구절이 있다. 그 무렵에 여성의 얼굴을 칠하는 풍습은 없었고 얼굴화장은 그저 눈가에 콜이라는 검은 가루를 칠하는 정도에 그친 것으로 보아,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개역된『새 영어 성서』에는 “눈을 그리고”로 바뀌어 있다.
②이집트: 이집트 여성들은 입술과 뺨에 바르는 연지는 적토를, 손바닥이나 발바닥, 손톱, 머리에는 헤나(하얀 꽃이 피는 열대나무의 잎으로 만든 불그레한 오렌지색 염료)를 사용했다고 한다. 이집트인을 비롯한 중동 사람들이 화장을 한 이유는 강렬한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으며 크림도 오늘날과 같은 화장 크림이 아니라 기름과 함께 피부에 발라 살결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하루야마 유키오, 『화장의 역사』, 사람과 책,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