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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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 영화 감상문으로 포스트모더니즘 관련한 글입니다. A+받은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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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다른 누군가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더 정확히 잠시라도 유명 연예인이 되어 본다면... 이런 상상을 누구라도 한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그 중의 한 사람이고, 감독 역시 그런 사람이었나 보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우 존 말코비치의 머리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터널을 발견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설정에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떠오르기도 했다.
포스터에서 수많은 사람이 모두 존 말코비치의 가면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은 좀 무섭기까지 하다. 그러나 타인이 되어보고 싶은 우리의 욕구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포스터 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7층과 8층사이의 기묘한 공간에 자리한 조그만 구멍으로 들어가 말코비치가 되어보려고 하는 사람들. 200달러라는 큰 돈을 지불하면서 까지 그 곳에 들어가려고 길게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이들 모두가 어쩌면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이번에 영화를 보면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감상문을 쓸지 고민한 결과 이 영화와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해 한번 써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을 알기 전에 모더니즘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모더니즘은 이성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진리의 기준으로 잡아왔던 것들이 전통과 권위, 또는 종교적인 믿음 등이었다면, 진리의 기준을 인간의 이성으로 정의하고 인간의 이성을 기반으로 모든 세계관을 정립해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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