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거짓말을 하면 그것은 진실을 알아야할 다른 사람의 진리를 훔치는것-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쫓는아이>를 읽고

소개글

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쫓는아이>를 읽고 쓴 글입니다.
철학적인 사색이 묻어나는 좋은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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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근처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반납해온 도서를 정리하면서 마른 푸른 하늘 아래 두 소년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뒷모습의 표지의 책이 눈에 띄어 읽게 된 이 책은 나에게 아버지와의 관계. 우정, 용기, 진실성,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느끼게 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유한 가정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반쪽, 물려받은 재산 그에 부수적으로 따라온 특권들을 상징하는 반쪽으로 생각이드는 바바의 아들 아미르, 항상 죄책감에 나머지 반쪽 사랑인 이복동생 하자라인 하인 하산의 유년시절로 시작된다. 둘 다 어머니는 없었지만 형제처럼 책도 읽고 읽어주며 놀이도 하고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중 략>

이 소설의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너무나도 닮은꼴이다.
우리나라 또한 아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양반과 천민, 일제 식민지하에 있었고 6.25 전쟁, 유신정권과 군부 세력하 에서의 민주화 항쟁 등 굴곡진 역사가 우리 얘기를 하는 것 같아 가슴 아프며 연민이 느껴진다.
다른 한편으로는 손님이 찾아 왔을때 자신의 가족들은 먹을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에게 먹을 것을 대접하는 마음과 그걸 알고 모르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가는 손님의 보답, 우리네 정서와 얼마나 닮아 있는가?
또한 그나라의 기후, 음식, 명절 풍속 연날리기 놀이 등이 나의 어린 시절과도 어울러져 가슴 따뜻하게 느껴졌다.
이 소설에서 소랍은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아미르 또한 옛날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희망이 없는 아프가니스탄에 희망이 있기를 바라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소설속의 주인공은 유년시절의 실수로 인해 성년이 되어서도 괴로워하며 죄책감에 시달린다. 하지만 나는 작은 잘못이든 큰 실수든 알게 모르게 무감각하게 잊고 지나쳐 왔을 것이다.
주인공 아미르가 자신의 실수를 시정하고 또 실수를 번복하지 않고 불의에 용기있게 나서는 주인공을 나의 모토로 삼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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