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의 시세계에 드러난 절대고독과 절대신앙
- 최초 등록일
- 2012.10.13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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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현승의 시세계에 드러난 절대고독과 절대신앙
목차
Ⅰ. 序 論
1. 김현승의 시세계
Ⅱ. 本 論
1. 절대고독 - 「견고한 고독」, 「절대고독」
2. 절대신앙 - 「절대신앙」, 「마지막 지상에서」
Ⅲ. 結 論
≪ 參考文獻 ≫
본문내용
1. 김현승의 시세계
「쓸쓸한 겨울 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이라는 시로 시단에 발을 디딘 다형(茶兄) 김현승은 270여 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는데, 일제 강점기를 빼고 꾸준한 시작활동을 해온 그의 시세계를 논할 때 기독교적인 측면을 제일의 논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이는 그의 성장배경이나, 그의 사상이 그러했으며, 그의 문학 역시 기독교적 신앙에 대한 것이 많기 때문인데, 이와는 결부시키기 어려운 것처럼 보이는 ‘고독’이라는 또 다른 면 또한 그가 지닌 시의 특징이기도 하다
‘기독교적 신앙’과 ‘고독’이라는 말은 어찌 보면 물과 기름과 같은 원리일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에서 그는 ‘부모 있는 아이와 같은 고독’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 말의 의미처럼 그의 시에 자리 잡고 있는 고독과 그 고독의 관념이 신앙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시인의 문학세계로 표출되었는지 살펴보려 한다.
<중 략>
산까마귀
긴 울음을 남기고
해진 지평선을 넘어간다.
사방은 고요하다!
오늘 하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의 넋이여,
그 나라의 무덤은
평안한가.
「마지막 지상에서」전문
마지막 지상에서는 시인의 유고시집이다. 이 시에서는, 김현승의 시에서 늘 영혼의 새, 즉 고독의 이미지로 쓰였던 ‘까마귀’가 이제 긴 울음을 남기고 해진 지평선을 넘어가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시인이 추구해오던 고독이, 그의 죽음을 목전에 두고 평안한 안식처 같은 곳으로 사라져가고 혼잣말처럼 되뇌이는 마지막 연은 심오하며 편안한 느낌마저도 든다. 고독을 극복하고 신의 품에서 잠들게 될 그의
참고 자료
장부일, 『비출석 온라인 강좌 참조』,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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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만, 『한국 현대시의 출발과 지향』, 국학자료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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