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흐르는_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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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철학은 무슨 관계인가? 철학이라는 현실적 삶에 대한 것과 영화라는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것과의 관계성, 아무리 생각해도 언뜻 떠오르는 것이 없다. 그러나 단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 둘 사이에는 어떠한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 흐르는 강물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것과 철학은 어떠한 관계성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주인공 노만과 폴. 그 두 사람은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인생의 가르침과 삶의 방식을 배운다. 낚시라는 것,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목사 맥린은 그것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들에게 낚시라는 것이 어떠한 의미로서 다가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차이점을 느낀다. 형은 언제나 자기가 맡은 일을 완벽히 처리하며,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동생 폴은 자신의 모든 것을 뒷전에 미뤄둔 체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행하며, 자신만의 의지를 내세운다. 그러나 난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아니 도리어 더욱 훌륭하고, 높은 평가--그의 삶에 태도에 대해--를 내린다. 영화 속의 한 장면, 그 두 사람이 낚시를 한다.

<중 략>

밖의 세상에서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 그러나 강이라는 것에서 출발하여 그들은 바다의 교감을 함께 한다. 노만의 마지막 대사 “이해할 수는 없었어도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죽었다.” “이해할 수는 없었어도”라는 부분, 이 부분이 가장 큰 의미를 주는 부분이 아닐까....., 폴은 그들에게 이해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죽음에 대해서 그들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큰 느낌을 받은 것 같다. 만약 나 자신도 이러하다면 어떠할까 생각해 본다. 나의 가족들도 아마 나 자신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나의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단지, 난 함께 하는 사랑을 받는 것만이라도 가능하기를 기원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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