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과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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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이순신

임진왜란은 어떤 전쟁인가요?
임진왜란은 혼란했던 일본 열도를 무력으로 통합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인물에 의하여 도발된 전쟁입니다. 히데요시는 중국 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부하들에게 먼저 조선을 침공하게 하였는데,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인 1592년 4월에 지금의 부산 지역에 군대를 보내면서 임진왜란이 시작되었답니다. 임진왜란은 전쟁 도발국인 일본과 전장의 피해국인 조선, 전쟁의 명분이었던 명나라 3국이 7년동안 일전을 벌였던 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에서는 3국의 전쟁 무기들이 모두 동원되어 처절한 전투가 이어졌답니다.

<중 략>

<원균의 칠천량 해전도(좌)와 동여도에 나타난 칠천량 지역(우)>

열악한 조선 수군의 대응은 어떠했나요?
다시 장군으로서 바다에 선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조선 수군 함대를 이끌고 필사의 정신으로 일본 수군의 진출을 막아내려고 하였습니다. 무리한 전투를 만류하는 주위를 결의에 찬 심정으로 물리친 장군은 군사들을 독려하여 일본 수군의 대함대를 지금의 진도 앞바다(울돌목)로 유인하여 격전을 치릅니다. 물살이 거세고, 변화가 심했던 울돌목 지리를 이용하여 200여척이나 되는 일본의 함대를 거의 궤멸시킴으로써, 이순신 장군은 다시 한번 일본 군대의 바닷길을 봉쇄하였습니다. ‘명량해전’이라고 불리는 이 전투는 세계 전쟁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전투라고 평가된답니다. 이 명량해전을 비롯하여 다른 전투에서도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은 곳곳에서 재침한 일본 군대를 막아서면서 보급로를 차단했기 때문에, 일본 군대는 고립되어서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남해안 일대에는 열악해진 판세를 수습하고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 장수들이 만들었던 성곽들이 남아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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