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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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05 이전 : 비관적인 삶
무슨 일이든 부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내 머릿속에는‘나는 할 수 없을거야’,‘나는 못났어’, ‘나 따위가 무슨...’이라는 생각이 항상 가득 차 있었고, 특히 성적에 민감했던 고3 시기에는 성적이 떨어질 때 마다 ‘나는 해도 안 되는 애구나’하고 반쯤 포기하면서 내 자신을 단정지어버렸던 일도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렇듯 매번 좌절하고 속상해하고 제 자신에 대해 용기를 잃어가면서 제 성격은 점점 소심하고 내성적이게 변해갔습니다. 저와 다른 의견을 내세우는 누가 있어도 말 한마디 못한 채 제 주장을 굽혔고,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어도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마음 한 구석에 계속 쌓아두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자신의 모습조차 환경 탓이라고 생각하며 전혀 개선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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