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규정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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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규정 필요 없다] 표준국어사전으로도 충분하다
아무도 북엇국이라 안 쓰면 북어국으로 사전 오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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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제를 하나 내보고 이 문제를 생각해본다면 답은 쉽게 나온다. 위 문제의 단어들은 성문화된 한글 맞춤법 제30항 ‘사잇소리규정’을 따르면서 혼란스러운 단어의 모음이다. 이 문제를 만든 나도 답이 무엇인지 헷갈려서 사전을 몇 번이고 찾아 봤다. 위 문제를 쉽게 풀어 낼 수 있는 한국인이 몇이 나 될 것인가. 문제의 답을 먼저 말하자면 첫줄은 표준어이고, 다음 줄은 비표준어이다. 이렇게 한글 사용자들이 구분하기도 힘든 표준에 규정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일까. 성문화된 규칙으로 나의 표기법을 살펴보고 해야 하는 것은 여간한 일이 아니다. 한국어 맞춤법이 존재하게 된 것은 분명 개화기 때 한글 표기의 혼란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표기법이 안정된 지금까지 표기법에 얽매여서 어색한 표준어를 구사하는데 억매여야만 하는 가하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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