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장미의 이름>과 영화 <장미의 이름>의 서사전개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2.09.06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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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말 과제로 A+ 받은 레포트입니다. 소설 <장미의 이름>과 영화 <장미의 이름>을 서사적 측면에서 비교한 것으로, 영화에서의 촬영기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목차
I. 들어가며
II. 원작과 영화의 비교․ 대조
관점1. 윌리엄 수도사와 아드소 : 인물의 묘사
관점2. 수도사들의 죽음과 장서관의 수수께끼 : 사건의 전개
관점3. ‘웃음’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2부, 「희극론」: 논점의 전개
관점4. 청빈의 문제, 돌치노 파와 민중의 항거 : 주제의 표현
관점5. 아드소의 독백과 ‘장미의 이름’ : 제목의 해석
III. 마치며
본문내용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은 1980년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려 발표된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1327년 11월의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에서 시작하여 당시 교황과 황제 사이의 세속권을 둘러싼 다툼, 교황과 프란체스코 수도회 사이의 청빈 논쟁, 제국과 교황에 양다리를 걸치려는 베네딕토 수도회의 입장, 수도원과 도시 사이에 흐르는 갈등 등도 다룬다. 이탈리아에서 1980년 처음 출판되었다. 이 소설은 이윤기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되었고 한국어판은 1986년 5월 15일에 초판이 발행되었다. 1986년 프랑스의 영화감독 장 자크 아노(Jean-Jacques Annaud)에 의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장미의이름 The Name of the Rose (1986)
감독 : 장 자끄 아노(Jean-Jacques Annaud)
출연 : 숀 코네리(윌리엄), 크리스찬 슬레이터(아드소),
발렌티나 바가스(여인), 론 펄먼(살바토레)
II.
원작 「장미의 이름」은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만 보자면 살인사건과 그 무대인 수도원, 고금에 둘도 없을 장서관의 비밀을 추적하는 윌리엄 수도사와 그의 제자인 아드소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추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인 움베르트 에코의 기호학에 대한 논의, 중세 카톨릭의 세력다툼과 서구 합리주의에 대해 방대한 지식이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작을 읽은 독자와 그렇지 않은 독자(또는 원작의 보다 심층적 의미를 이해하는 독자와 그렇지 않은 독자) 양 측을 고려해야 한다는 딜레마는 장 자끄 아노 감독의 <장미의 이름>에서 적절하게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따라서 이 논의에서는 원작과 영화의 서사를 따라 ①인물의 묘사, ②사건의 전개, ③논점의 전개, ④주제의 표현, ⑤제재의 해석 등 다섯 가지의 관점을 설정하여 비교하고 분석해 보기로 하였다.
관점1. 윌리엄 수도사와 아드소 : 인물의 묘사
바스커빌의 윌리엄 수도사는 프란체스코 파에 속한, 합리주의와 이성을 중시하는 박학다식하고 통찰력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서사 전체에서 추리의 주요 부분을 담당하는, 마치 탐정과도 같은 활약을 보인다. 이에 걸맞도록 에코는 윌리엄 수도사의 캐릭터를 마치 중세 유럽의 셜록 홈즈와도 같이 묘사한다.
참고 자료
움베르트 에코(1980), 이윤기 역(2000), 『장미의 이름』, 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