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프로이트학파 수정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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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프로이트학파 수정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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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프로이트학파 수정주의자들

정신분석학적 하위문화 내의 세대 간 계보는 복잡하고 다양하다. 정신분석학의 많은 아들과 딸들은 원부인 프로이트의 유산을 각기 다른 전략으로 다루면서 성숙해갔다. 정신분석학적 전통의 한 극단에는 프로이트의 텍스트를 원시형태 그대로 신봉하는 후손들이 있다. 정통 (혹은 엄격한) 프로이트 학파들은 현대의 임상현장에서조차 프로이트의 원래 개념들을 온전하게 보전하려고 애쓴다. 다른 한 극단에는 종종 프로이트의 기본적인 이론적 개념들을 근본적으로 다른 대안들로서 대체하면서(설리반과 페어베언, 코헛 등), 프로이트의 많은 임상적 통찰과 발견들을 자신의 사고로 동화시킨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후 계자 중 한 쪽은 낡은 저택을 허물고 원래대로 보전하고 싶어 하고, 다른 한 쪽은 낡은 저택을 허물고 그 자리에 이전 저택의 몇 몇 요소들을 보존한 채 현대적 구조의 건물을 건축코자 하는 것이다. 이 두 극단 사이에 바로 프로이트 수정주의자들이 있다. 이들은 프로이트의 개념들을 보전하길 원하지만 동시에 그것들을 뿌리까지 변화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는 수정주의자들 가운데 가장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네 명의 사람이 있다. 오토 컨버그, 로이 셰이퍼, 한스 뢰발트, 자끄 라깡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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