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르의 마지막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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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르,마지막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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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르의 마지막 함대』는 《콘스탄틴 플레샤코프》가 저술자이다. 그는 소비에트 과학아카데미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5년까지 과학아카데미의 지정학센터 소장으로 일했다. 플레샤코프는 미국 프린스턴의 전문연구소와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 노벨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역임했다. 1998년 이후로 그는 미국 마운트 홀리요크 대학의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클메린 냉전의 내막」과 「로마노프 왕실의 도주」의 공저자이며 러시아에서 6편의 소설과 한권의 단편 소설집을 출간했다. 그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앰허스트에 살고 있다.
플레샤코프는 이 책에서 소설가의 안목과 역사학자의 권위로 러시아 함대의 길고 험난한 항해와 순식간의 처참한 패배를 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막연히 우와~ 책 분량이 두껍다보니 이거 언제 다 읽을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계속 읽어 가면 읽어갈 수록 나는 책의 내용에 빠져들었고 읽을 때는 읽어가는 분량은 쉽게 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언제 그렇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나는 깊게 빠져들었다.
이 책은 러시아의 해군함대가 1년여의 걸친 바다의 험난한 항해일지를 세세하게 기행문식으로 다루고 있다. 하루에 벌어진 일과들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그래서 독자로 하여금 실재로 짜르의 함대와 함께 항해를 같이하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책의 머리말에서도 들어나듯이 러 일 전쟁이 일어난 것은 20세기가 시작되면서 부터였다. 이 전쟁은 1904년에서 1905년까지 20개월간 지속되면서 전례 없는 인명 손실과 물질적 파괴를 가져왔다. 수십만 명이 죽었으며, 수십 척의 배들이 침몰했고 수백 곳의 정착지가 습격, 약탈, 파괴되었다 그것은 현대에 들어서서 일어난 최초의 전쟁이었다.
러 일 전쟁은 서양에서는 대체로 잊혀진 전쟁이지만 일본과 러시아는 잊혀지지 않는다. 전자의 승리와 후자의 패배가 두 나라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동아사아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이 주도권은 1945년까지 유지되었다.
이 전쟁의 승리는 일본인들의 민족적 자긍심을 엄청나게 높여 주었다. 이 전쟁은 아시아 국가가 유럽의 열강과 싸워 이긴 최초의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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