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절수요곡선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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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수요곡선모형

과점 하에서는 가격이 일단 성립되면 수요와 비용조건이 변화해도 과점기업의 가격과 생산량은 거의 불변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 즉, 수요와 비용조건이 변화하면 가격과 생산량도 변화하고 이윤극대점도 변화되어야 할 것인데 그렇지 않고 비신축성 혹은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격의 경직성을 설명하는 이론적 모형이 1939년 미국의 경제학자 스위지(P. M. Sweezy)가 제시한 굴절수요곡선모형(kinked demand curve model)이다.
스위지는 과점산업에서 각 경쟁기업이 가격상승과 가격하락의 경우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과점시장의 가격경직성을 설명하고 있다. 즉, 어떤 과점기업이 현재 과점시장에서 형성되어있는 가격보다 가격을 인하하면 다른 과점기업들도 시장을 잃지 않으려고 따라서 가격을 인하한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한 과점기업이 현재의 가격 수준보다 가격을 인상하면 다른 과점기업들은 가격을 따라서 올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하는데 그 이유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령 어떤 산업에 A, B, C 세 개의 대기업이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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