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문화 분석

소개글

현대 일본사회에서 오타쿠의 의미와 역사, 특성에 대해 기술하였습니다.

목차

Ⅰ. 오타쿠의 발생 배경과 의미
Ⅱ. 오타쿠의 특성과 성장
Ⅲ. 오타쿠의 활동분야

본문내용

Ⅰ. 오타쿠의 발생 배경과 의미

오타쿠라는 말은 이미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오타쿠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오타쿠는 어둡고 불결하고 부자유스러운, 찌든 외모를 가진 마니아’라는 오해도 아직 건재하다. 즉 ‘오타쿠’와 ‘마니아’의 차이조차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오타쿠라는 용어는 1990년도에 들어서야 [현대용어의 기초 지식]에 처음 개재됨으로써 공식적인 용어가 된다. 오타쿠에 대한 인식변화는 해를 거듭하면서 달라지는 용어의 의미 변화에서 엿볼 수 있는데, 이러한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현대용어의 기초 지식] 1990년판에서는 오타쿠는 ‘おたく族’ 이라는 제목으로 설명이 되어 있으며, 상당히 부정적인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이듬해의 일본 [대중문화 사전] 1991년판에서 오타쿠는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며, [현대 용어의 기초 지식]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사회 의식론적 고찰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평론이 엿보인다. 사회 현상의 하나로서 이미 미디어에 수 차례 거론된바 있어, 하나의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음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부정적이기만 했던 오타쿠에 대한 시선은 [현대 용어의 기초 지식] 1991년판에서도 ‘이들이 새로운 소비자층으로서 주목받게 되었고, 1990년대의 경향,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긍정적으로 취급하는 주간지의 기사도 많아졌다’는 부분이 보이는데, 이는 오타쿠에 대한 인식 변화가 서서히 일고 있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이러던 것이 1992년엔 ‘정보화 사회의 뉴 페이스로서 긍정적으로 취급하는 견해도 늘고 있다’는 긍정적인 관점도 함께 싣게 되는데, 여기서 오타쿠에 대한 그 동안의 치우친 편견에 대한 자각과 반성이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
1995년판에서는 ‘미국이나 유럽에 이 용어가 침투한 것을 들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매니아라는 대체 용어로 사용되고 있음’을 비추어, 오타쿠 문화의 세계성과 그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타쿠는 해를 거듭할수록, 자체적인 내실과 함께 변화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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