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머리 엄마

소개글

빡빡머리 엄마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의 눈에서 바라본 세상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동화입니다. 돈이 없어서 가난하다고 해서 마음이 없는 건 아닙니다. 빡빡머리 엄마가 되기까지 겪어야 하는 가슴 아픈 동화...어른들도 공감했으면 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목의‘빡박머리’단어가 재미있었는지 웃기다면 웃고 하던 우리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모양이다. 책상에 덩그러니 두고 어디론가 놀러간 모양이다. 무엇인가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제목에 눈이 가고 손이 이끌렸다. 제목만 보고도 떠올리는 단어가‘ 백혈병, 아니면 불치병으로 인해서 머리가 빠지는 현상인가?’ 암튼 궁금증을 뒤로 하고 책장을 넘겼다.
식사를 준비하면서 쪼금씩 읽었던 책장을 식사가 끝나고 설거지 및 뒷정리를 하고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 자유의 시간에 아예 자리를 깔고 앉아서 읽어버린 가슴 찡한 동화이다. 처음에는 휴지로 시작했는데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듯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과 콧물을 할 수 없이 손수건 한 장 준비해서 훌쩍훌쩍 거리면서 읽은 이야기인데 아마도 눈이 퉁퉁 붓도록 가슴 시리도록 아픈 이야기 우리네 이야기인 듯하다.
첫페이지에 나오는 그림에서 작가의 아이를 위해서 만든 이야기라고 쓰여있다. 아이들의 위한 책이라면 잼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비정규직에 관한 이야기이고 나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의 이야기이고 어려운 사람들, 가난으로 헐벗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또한 처음부터 그림이 이상해서 한참을 들여다보고 했다. 하지만 책 마지막 부분에 천 조각조각을 재봉틀로 박으면서 이 이야기의 그림을 완성했을 생각을 하니 다시 한번 그림을 보게 된다.
자 지금부터 이 책을 소개하자면 이 책 속의 주인공 빡빡머리 엄마는 초등학교 5학년의 정민이와 어린 동생 동민이의 엄마이다. 아빠는 직장에서 얻은 직업병으로 잃고 아이들을 할머니에게 맡기고 생활을 위해 일을 찾아 나선 이 시대의 엄마이다.

참고 자료

빡빡머리 엄마 / 글 박관희/ 그림 박해남/ 출판사 낮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