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내가 맡은 반에 어떤 영아 혹은 유아가 다른 또래의 놀이감을 함부로 빼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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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모방을 통해 무력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운다. 공격적인 아이는 놀이터나 유치원 친구들, 학급 등의 자신이 사회적 관계그룹에서 소외되는 일이 흔히 있다. 얻어맞는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은 공격적인 아이들을 멀리할 것이다. 그 결과 ‘때리는 아이’는 자주 좌절과 무료함을 경험하게되고 그러한 두가지 요인은 모두 계속적으로 공격적이 되게 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야만적인 행동을 취하는 아이들의 대다수는 자신의 행위동기를 ‘재미’나 ‘무료함’에 기인한다고 대답한다.
이런 아동의 폭력성 이면에는 또한 인정받고 주의를 끌고 싶은 욕구가 도사리고 있다. 유년기의 감성적 소홀과 폭력적 체험은 두뇌를 화학적으로 변형시킨다고 한다. 사랑을 조금밖에 못 받은 아이는 안정된 감성적 행태를 보이는 일이 드물다. 무의식중에 자신의 실수와 결함에서 부모가 자신을 많이 사랑해 주지 않는 이유를 찾기 때문에 이들은 부정적인 자화상을 갖는 경향을 보인다. 자기 신뢰감이 빈약함으로 인해 비관적 가치관을 가게 된다. 실패는 자신의 무능력 탓으로 돌린다. 좌절된 사건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어서 때때로 그 대상이나 사람을 때리고 싶은 욕구를 유발한다. 환멸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파악하는 유용한 방도를 알지 못하는 아동이나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은 폭력을 행사하는 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들의 감성생활에는 소위 ‘배출구’가 결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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