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John Milton의 Paradise Lost란 작품에 등장하는 Satan의 인간적 면모에 대해
분석 및 고찰한 레포트입니다.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적 상황과 견주어
성경에 나타난 Satan의 모습과 이 작품에 나타난 Satan의 눈에 띠는 차이를
잡아 강조했으며, Satan이 이러한 식으로 그려진 이유에 대해서도 다루어보았습니다.
목차
Ⅰ. 서론: 악은 반드시 악의 속성만을 지니는가?
Ⅱ. 『Paradise Lost』를 통해 본 Satan의 모습
Ⅱ-ⅰ. ‘Hero’의 면모를 갖춘 위대한 반역자로서의 Satan
Ⅱ-ⅱ. 선과 악의 기로에서 윤리적 갈등을 하는 존재로서의 Satan
Ⅱ-ⅲ. John Milton이 작품 속에서 Satan을 가장 역동적으로 그려낸 이유에 대하여
Ⅲ. 결론: 『Paradise Lost』의 Satan을 통해 보이는 인간의 모습
본문내용
Ⅰ. 서론: 악은 반드시 악의 속성만을 지니는가?
선과 악이란 양 극단의 개념에서 타협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종교적 입장에서 신적(神的)이고 초월적인 것으로 규정된 율법의 준수를 선이라 하고 이에 벗어나는 것은 악이라 한다. 악은 반드시 물리쳐야할 대상이지만 선은 절대적으로 따라야할 대상이라는 생각은 굉장히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러나 선과 악에 대한 규정은 각 사회가 중요시하는 가치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은 오로지 선이요, 악은 오로지 악일뿐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은 경계해야할 것이며 선과 악의 규정에 있어서도 신중해야 할 것이다. 선과 악은 빛과 그림자의 관계로 대변될 수 있다. 악이 존재하기 때문에 선이라는 개념이 존재할 수 있고, 이와 반대도 마찬가지 이다. 이러한 상호의존적 관계의 출발은 어디서부터 찾을 수 있을까? 성경에 근거하여 아마도 악의 탄생에 있어 신을 찬양하던 천사장이었던 Lucifer의 타락을 출발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악’의 시작을 John Milton의 『Paradise Lost』에서 성경과 약간은 다른 시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분히 인간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성경의 창세기를 이 작품에서는 보여주고 있는데 이 중심에 Satan으로 대변되는 Lucifer가 있다.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Satan에 대한 생각들은 버려야 한다. 성경이나 혹은 다른 문건들에서 그려지는 Satan과 『Paradise Lost』의 Satan은 어쩐지 사뭇 다른 느낌을 독자에게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그 사뭇 다른 느낌이 무엇인지 파헤쳐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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