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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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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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나는 사회에서 느꼈었던 학력, 능력, 신체적 한계가 아닌 나라는 인간존재에 대해서 한계와 절망감을 맛보게 되었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는 말이 있듯이 평소에는 등한시했던 철학, 자아, 가치관 등에 관련이 된 책들을 직접 찾아 읽기 시작을 했고, 자연스레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작품에 등장을 하는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가지고 있던 고민, 상황이 나의 그것과 유사한 점이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싱클레어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어서 어려운 내용임에도 보다 수월하게 몰입을 할 수가 있었다. 선의 세계에서 자라난 싱클레어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악의 세력의 대표되는 크로머에 의해 선과 악의 기로에 서서 방황하던 상황, 운명처럼 만난 연상의 친구 데미안에 의해 크로머로부터 해방이 되고, 선과 악의 흑백논리로부터 벗어나 자아라는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상황이 특히 그랬다. 싱클레어가 크로머에 의한 성장통을 겪었기에 내적으로 한층 성숙해지고 데미안 같은 구원자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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