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수인의 생애와 양명학의 주요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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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왕수인(成化8년 1472―嘉靖7년 1528)의 생애
2.심즉리(心卽理)
3.지행합일(知行合一)
4.치양지설(致良知說)

본문내용

왕수인의 생애와 양명학의 주요 사상

1.왕수인(成化8년 1472―嘉靖7년 1528)의 생애
그는 어려서부터 뛰어난 지적 자질과 함께 학문탐구의 열정을 지니고 사장학과 주자학, 노자와 불씨의 학문에 심취하였다. 이러한 양명의 다양한 학문 편력은 그의 나이 37세에 격물치지의 취지를 깨닫게 되는 용장오도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그의 생애는 용장오도(龍場悟道)를 전후하여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용장에서 대오(大悟)를 통해서 양명은 주자학과는 다른 독자적인 사상체계를 형성하게 된다. 먼저 용장오도 이전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 첫째, 주자학의 격물설이 결국 물리와 나의 마음을 둘로 나누는 폐단이 있음을 깨달아 사장(詞章)에 몰두하게 된다. 그가 21세가 되던 해 주희의 저서를 모두 읽던 중 “모든 사물에는 반드시 겉과 속, 정밀함과 거침이 있고,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도 모두 지극한 이치를 담고 있다”는 주자학의 외적인 공부 방법인 격물궁리(格物窮理)의 설을 접하게 된다. 그리하여 집뜰에 자라는 대나무를 잘라 와서 며칠동안 두고 바라보며 그 속에 갖추어진 이치를 발견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끝내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노이로제에 걸리고 만다. 주자학에 대한 왕수인의 좌절은 결국 사물에 이르러 그 이치를 궁구한다고 하는 주자학의 격물궁리설에 대한 회의로 이어졌다. 이에 방향을 전환하여 시문사장(詩文詞章)을 탐독하기 시작한다. 둘째, 27세에 이르러 다시 주자의 학설에 따라 궁리 공부에 힘쓰지만 여전히 도를 깨닫지 못하고, 이에 불교와 노장사상에 드나들기도 하였지만, 오래지 않아 그것이 그릇된 것이라 하여 다시 유학에로 회귀한다. 그의 나이 31세 때이다. 셋째, 용장에서의 도를 깨우치게 되는 과정이 그것이다. 양명의 나이 35세 때 무종(武宗)이 즉위하자 조정의 정권은 환관들에 의해 장악되었다. 당시 환관인 유근(劉瑾)의 전횡에 반발하여 대선(戴銑)과 박언휘(薄彦徽) 등이 부당함을 간하자 칙명에 의해 체포되어 투옥되었다. 이에 양명은 왕에게 상소를 올려 두 사람을 석방해 줄 것을 간청하였으나, 그 역시 칙명에 의해 투옥되어 곤장 40대를 맞고 혼절하였다가 소생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