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마의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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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마인들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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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결혼, 여성과 가족: 미덕과 악습
1.부권의 약화
2세기에 들어서면서 가정에서 가장의 권위는 많이 하락했다. 이전의 로마는 가장 중심이라는 원칙 위에 서 있었으나 부계 친족구조 고고학자들의 기억속에나 남아있을 뿐이다. 1)「이전만 해도 합법적 혈족관계는 남성 자손 혹은 부계 친가만 인정되었으나 이제는 모계 혈족도 함께 인정되었으며 혼인관계 범위 그 이상가지 넘어서게 된다. 공화국 말기부터 양육권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어머니에게도 있었다. 법무관의 법령은 어머니에게도 친권을 부여하고 있는데, 남편이 친권을 수행할 수 없을 경우 보호 및 후견의 권한은 어머니에게 있었다.」그래서 자식이 사망한 경우에는 부계 친족보다 혈연관계를 우선시하여 상속권은 어머니에게로 갔다.
그리고 이때부터 두 가지 핵심적인 가부장적 특징이었던 자식에 대한 가장으로서의 무조건적인 복종강요와 아내를 집에 하인 부리듯 하는 관습은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374년, 선행을 강조하는 기독교 문화의 영향 아래서도 소위 가장의 권한은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옛날에는 가장이 가난하면 아이를 버려 죽이는 일이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었으므로 아무런 죄책감 없이 아이들을 내다 버리는 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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