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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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이 전에도 한 번 본적이 있었다. 그 때는 제목부터 이해하기 힘들었고, 보고 나서도 폭력만이 기억에 남는 영화라서 정말 별로였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다시한번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생겼고, 같은 영화를 한 번 더 보고 난 나의 느낌은 처음과는 완전 달랐다. 조금만 더 깊게 영화를 이해하려고 하는 태도가 같은 작품을 다르게 느끼게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일단 소지섭에 대한 재평가의 기회가 된 영화였단 생각이 든다. 평소에 소지섭이라는 배우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 소지섭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었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를 내뿜는 그가 너무 대단했다. 인상이 깊은 장면은 거의 후반부에서 경찰차로 끌려가면서 차창을 머리로 부수고 피범벅이 된 얼굴로 강지환을 향해 씨익 웃는 장면인데 아직도 선명하게 떠오를 정도로 강렬했다.
제목부터 이 영화는 영화 스스로가 전달하려는 의미를 제대로 전달해 주고 있다. ‘영화는 영화다.’ 결국,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과 영화는 다르단 것을 모두가 알아야만 한다고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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