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픽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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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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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찰 셈인가?”
성준은 제자리에 선 채로 이웃집 문 씨 아저씨가 한말을 되새겨본다. 그는 지금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남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성격이라 매번 실패를 거듭했던 것이다. 올해로 스물아홉 임에도 백수인 그는 주위 사람의 말에 휘둘려 그동안 조금씩 모아놨던 돈들을 엉뚱한 투자들로 다 날려먹었다.

<중 략>

“정말 결정 잘 한 거야!”
문 씨 아저씨는 나를 반겼다. 부모님에게 자금을 빌렸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정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문제없이 가게를 낼 수만 있다면 그 뒤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고 그는 생각했다. 스스로가 수완이 좋다고 생각하였으므로 옷가게라던가 전자제품을 파는 등 이런 저런 생각에 행복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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