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므라센의 문화변동의 요소 (유목민에서 도시민으로)

소개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한다. 하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반드시 그 변화와 같은 속도와 방향으로 적응해 가지는 않을 것이다. 변해가는 사회와 함께 변하는 요소들이 있는 반면에, 어떤 요소는 같은 환경 안에서 다른 쪽의 방향을 향해가거나 저항하기도 한다. 또 어떤 성격의 요소가 그와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요소와 결합하여 제 3의 양태를 낳기도 한다. 이런 사회변화의 과정 속에 일부 과거의 요소들이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과거와의 단절로 생각된다.
한 사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변동과정에서 두 가지 측면을 유의할 필요가 있는데 그 중 변화에 대한 갈등과 그 단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지속 되는 것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의 논리와 문화적 논리는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북아프리카의 한 지역이 급격한 사회변동의 장 안에서 갈등하는 유럽문화의 영향과 북 아프리카 문화의 요소들,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논리의 재배치와 조정 양상들을 살피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도록 하겠다.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북 아프리카 남부 튀니지의 고므라센 이라는 지역은 강우량이 적어 하천이 발달하기 힘들다. 고므라센 일데의 사막은 양떼를 이끌고 장거리를 이동하며 간간히 나 있는 풀을 뜯게 하는 노마드의 영토였고, 정주민들이 사는 계곡 중심의 지역은 샘과 우물 주변에 올리브와 무화과 나무, 보리등을 심어 기르는 생활을 영위해왔다. 노마드들은 샘과 우물이 나오는 계곡 부근에 본거지를 두고 계절적으로 상이한 지역들을 옮겨다니며 목축을 한다. 정주민들도 그들의 주거지에서 2~3일 걸리는 거리 내에서 목축을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인구의 안정적인 재생산은 당연히 어려웠을 것이다. 그들의 인구집단의 형태는 정형화된 형태로 유지되기 보다는 빈번한 이동과 헤어졌다 모였다 하는 이합집산을 이루게 된다. 이들 두 집단은 다른 원주민들처럼 수확물을 서로 교환하여 공생의 관계를 유지한다. 또 지배 피지배의 틀 속에서 노마드 부족들이 정주민에 대한 약탈과 굴욕적인 영토 지배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유목민에서 도시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