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방패 -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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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지구 대기행 11 지구의 방패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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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방패 - 대기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체들의 삶의 터전인 지구는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방사선이 쏟아지는 우주의 거친 환경과 날아다니는 운석 등 끊임없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구에서 안전히 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대기의 존재 때문이다. 이것은 대기가 있는 지구와 대기가 없는 달의 표면 상태를 비교해 봄으로써 알 수 있다. 달 표면에는 운석과의 충돌로 인하여 생긴 크고 작은 웅덩이들과 함께 지름이 0.5mm미만인 구멍인 초소형 웅덩이도 있다. 이것은 우주 먼지와의 충돌로 인해 생긴 것으로, 달이 우주의 가혹한 환경에 방어막 없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우주 왕복선의 이륙 영상을 통해 지구의 대기가 얼마나 얇은지 확인할 수 있는데, 비록 빈약하지만 효과적으로 담요 역할을 하는 대기 덕분에 생물들은 저마다의 삶을 누릴 수 있었다.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대기에 의해 어떻게 보호받고 있을까? 먼저 대류권은 지표면으로부터 대략 10km 상공까지를 가리키고, 이곳에서 구름이 형성되고 태양열이 순환된다. 태평양의 타라와 섬은 대류권 공기 순환의 출발점으로, 오후 1~2시가 되면 바다 상공에 비구름의 생성이 시작되어 소나기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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