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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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써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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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정의’라는 단어만이 강렬하게 와 닿았기에 단순하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의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내용을 생각했었다. 바로 도덕적이고도 철학적이긴 하지만 우리가 아는 법과는 그다지 깊은 관련성이 없을 것만 같았던 그런 내용을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이 완벽히 틀렸다는 것을 책을 편지 5분도 안되어서 깨달았다. 그렇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정의를 생각하기에 앞서서 도덕적으로 어떤 것이 옳고 그른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이런 때에는 이런 방안이, 저런 때에는 저런 방안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여러 주제를 접하고, 거기에서 각각의 이념, 이론들을 파고 들어가 비판적으로 따져보고 뜯어보고 하는 동안에는 아무래도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근대 철학의 기본적인 밑바탕이 제대로 깔려 있어야 좋겠구나 싶었다. 어떠한 주제와 관련된 이념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이 이루어지는데 이해하기 위해서도, 상대의 의견에 동조하고 때로는 비판하기 위해서도 그러한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책은 각기 다른 제목의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장이 끝나고 나서 다음 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떠오르는 생각은 늘 한결같았다. 정말 ‘정의란 무엇인가?’

자유지상주의에 대한 이야기
그렇다면 그 가치는 어떻게 세워져야 하는 것일까? 아마도 이것이 정의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부합하는 것이 아닐까? 지혜, 용기, 절제가 세 가지의 세속적 덕이고 믿음, 소망, 사랑이 세 가지 종교적 덕이며 이 여섯 가지를 모두 포괄하여 한가운데 가장 크게 있는 덕이 정의라고 한다. 그렇게 본다면 어쨌거나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함에 있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도덕이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것이고 이게 가장 본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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