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따라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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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내로서 만약 근심스러운 얼굴을 하고 그 문밖에 우두커니 서서 문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았더면, 그는 아내와 아우를 죽이고야 말았으리라.]
마땅히 있어야할 자리에서 아내답게 자신을 지켜보는 아내로서라는 뜻으로 쓰인듯
반면 그 이전까지의 표현은 심리적으로 분리되어있는, 이미 아내가 아닌, 죽여야하는 상대 하지만 그 아내가 문밖에 옴으로써 그의 아내가 되었음

"남편이 왜 부인을 의심했을까?"
"부인이 처신을 의심받게 했던 것 같아요. "

"그렇다면 남편이 부인을 때린 것은 허용이 가능한가?"
"그래도 때리면 안돼죠."

"부인은 남편에게 맞으면서도 집을 안나가겠다고 했을까?"
"혼자 살아가는게 힘들어서 그런게 아니었을까요?"

"시동생은 부인이 죽고 난 다음에 왜 자신의 부인을 두고 집을 떠났을까?"
"시동생이 형수를 사랑했던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같이 쥐를 잡는 장면에서는 정말 오해를 살만 했겠는걸?"
"그렇죠. 그건 누가 봐도 오해할 상황이었어요."

"남편은 동생을 찾아 물질을 하면서 배따라기를 불렀잖아? 어떤 느낌일까?"
"애절하고 한이 서려있을 것 같아요.
결국에는 자신의 오해로 부인도 죽게 되고, 동생도 떠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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