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정치] [서평] 전태일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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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에서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총파업에 들어갔다며 출근길 등교길 서두르라고 보도했다. 덕분에 시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고 노동환경 개선을 조건으로 그들의 총파업은 하루만에 막을 내렸다. 우리 주위에 둘러보면 노사간의 갈등으로 인해 일어나는 노동운동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그들이 노동운동, 그들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이 언제부터 이어져 왔는지. 그 원류를 <전태일 평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뭔가를 위해 열심히 싸웠던 노동자. 결국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노동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전태일. 그는 과연 무엇을 위해 싸웠으며 또 그의 희생이 정말 값진 것이었을까. 그의 숭고한 전태일 정신이 현재 정치와 노동자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절망, 좌절, 고통. 이러한 단어들은 전태일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표현들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이 그를 노동운동권으로 밀어 넣었던 환원제 역할을 한 듯 싶다. 그의 아버지가 한때 노동운동에 관심이 있었고 근로 기준법을 그에게 알려준 것이 촉매제라 할까. 우여곡절 끝에 평화시장에서 일하게된 그는 "인간 비료화"의 참상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잘못 들어온 자본주의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큰 우리 나라에서 빈자 대우를 받으며 부권에 대항하려 했지만 그는 일개 노동자에 불과했다. 그는 어린 직공들을 보면서 비참함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는 노동자의 권리, 또 이 사회의 부당함을 고발하기 위해 거대한 사회를 상대로 싸움을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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