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를 읽고.

소개글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바리데기`를 읽고>


발표와 토론 교수님께서 선정해주신 장편도서 추천 목록 중에서 `바리데기`라는 제목이 정말 특이했다. `바리데기`란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지 가늠하기가 힘들었고, 발음하기도 이상한 이 책의 제목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또 황석영이란 저자의 이름이 더 없이 큰 유혹으로 다가왔는데 왜냐하면 한달 전(?) 쯤에 MC 강호동이 진행하는 `무릎팍 도사` 프로그램에 소설가 황석영이 나와서 재밌게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흔히 나오는 연예인처럼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그의 작품들을 언론매체 등을 통해 자주 접해보았었다. 그래서 결국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 마침 학교 도서관에 이 책이 있어 일주일 동안 빌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많은 쪽의 책을 언제 다 읽을까 하고 많은 걱정을 했지만, 버스 안에서나, 공강 시간 등등 짬짬이 시간 내어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게 되었다.

먼저 나는 책의 제목인 `바리데기`가 무슨 뜻인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바리데기`는 죽은 이를 저승으로 천도한다는 내용의 굿이나 설화를 의미하는 말로서 `버리다`와 `소생`, `생명`의 상반되는 뜻을 지닌 바리라는 말에 `부엌데기`, `소박데기`처럼 부녀자를 낮추는 말인 데기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나와 있었다.

`바리데기`는 탈북소녀인 바리의 삶에 옛 설화 중에 하나인 바리공주 이야기를 끌어들여 현실과 환상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놓은 소설이었다.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바리의 고된 삶에 생명수를 찾아 여행하는 바리의 환상속의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독자인 나를 지루하지 않게 하면서 그 안에 담겨진 것들을 전달해 주었다.

청진에서 바리가 태어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북한이 처해있는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굶주림에 허덕이며 갈수록 피폐해져만 가는 북한 주민들의 삶은 차마 상상해보기 어려운 처참한 모습이었다. 굶어 죽은 시체들이 길가에 깔려 있고, 먹을 것을 찾아 떠나버린 주민들로 조용해져 버린 마을은 오싹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그런 모습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