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풀 마인드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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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마인드
-영화 ‘뷰티풀 마인드’를 보고-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대사는 주인공 존 내쉬의 마음속의 친구였던 찰스의 대사였다. “쳐 박혀 있는다고 되는 게 아니야. 바깥 세상에 답이 있어.” 그의 대사를 듣는 순간 이것이 존 내쉬를 비롯한 정신분열병 환자, 더 나아가 환자의 가족들에게 던지는 영화의 메시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 존 내쉬는 어릴 때부터 가족도 없이, 특별히 친한 친구도 없이 자기 자신을 깊이 숨기며 살아온 것 같다. 다른 사람과의 소통은 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나가면서 자신에 대한 잘못된 모습까지 가지게 되어 더욱 자신을 외부와 선을 그었으며, 제대로 된 사람과의 관계를 가지지 못함으로써 그의 질병은 일찍 발견되지 않고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반복되어온 외로움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했던 시절들이 그를 그의 마음속에 가둬두게 된 요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자신이 미국 국방부의 비밀요원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혔다. 이러한 점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그가 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수 있게 하지 못하게 작용하였던 것 같다. 점점 자신을 공격해 오는 소련요원들의 망상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정신분열병의 촉발요인으로 작용했다. 누군가 더 일찍 그의 이상한 행동을 발견했더라면?,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을 이야기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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