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식민주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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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식민주의는 전통적인 인문학에 대해 대항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전통적인 인문학은 전 분야가 가짜 보편성을 주장하려는, 그리고 또한 자신이 '주류' 적이거나 '지배' 적인 지식 생산에 정치적으로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감추려는 강한 충동으로 오염되어 있다고 포스트식민주의 연구는 이야기한다. 이 때문에 포스트식민주의 연구는 인문주의자들이 말하는 '정치적 사심없음 (disinterestedness)' 이라는 가면을 들추어내는 것과, 그대 제국주의와 민족주의가 공동의 모험과 폭력으로 보편화시킨 유럽의 지식에 대한 주장을 '지방화하는 것' 이란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시선으로 포스트식민주의는 '휴머니즘' 의 허위를 밝히고 있다. 16세기 중엽 우마니스타 (umanista) 라는 새로운 단어가 출현한 것은 교양과목을 이야기하는 리버럴 아츠 (the liberal arts) 가 아카데미 내의 한 분과로 확립되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것은 인문학이 이탈리아의 대학들에서 특수한 교과목이 되고, 또 그와 관련하여 특정 집단의 전문가나 학회 회원들의 독점물이 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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