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富)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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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문명은 욕망과 절제의 산물이다’원시사회 때부터 모든 인류의 소망은 ‘잘먹고 잘사는 것’이었다. 이는 인간의 본연적인 욕망에 근거한 것이었고, 보다 나은 삶을 향한 강력한 동기가 되어왔다. 땅을 일구고, 자동차를 만들며,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것까지 모든 인간 생산활동 일체가 이 욕구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욕망을 통해 발현되는 인간의 경제적 행위는 생존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행위이다. 경제적 행위는 가치를 창출하여 삶을 영위하기 위해 생산을 하거나, 분배를 하고, 교환을 한다. 하지만 인간의 경제행위는 동물들과는 달리 개인단위로 이루어지는 부분보다, 집합적인 배려에 의해 조직되는 부분이 훨씬 많으며, 개인적 삶에 훨씬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집단적 생산행위에서는 협력과 분업이 필요하며, 분배, 교환을 하는 경우에도 일정한 규범과 제재에 의해 조직된다. 이렇게 생산, 분배, 교환은 경제구조의 기본요소들이며, 이러한 요소들이 사회 전체적으로 조직되는 문화적 유형들이 경제구조의 전반적 특성을 형성한다. 사회 경제구조의 변천인간의 경제적 행위는 역사의 발전과정과 함께 그 주활동이 변화해 왔는데 그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수렵채취사회이 시기에 사용되는 기술은 매우 원시적이었다. 만들기 용이한 단순하고 조잡한 도구들이 만들어졌으며 획득된 식량을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음식은 보통 즉각적으로 소비되었다. 즉, 경제적 잉여를 창출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했고 이는 상시적으로 경제 생산활동을 해야함을 의미했다.하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정반대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좋은 입지가 식량 생산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러한 자연환경에서 쉽게 식량을 획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잉여창출 능력은 있지만, 여타 동물들과 같이 생존에 필요한 정도만 생산활동에 관여할 뿐, 경제적 잉여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원예농업사회수렵채취사회보다 기술적으로 진보한 원예농업사회는 숲이 우거진 삼림에서 생활하면서 화전경작을 했다. 나무를 태운 재가 유일한 비료이기 때문에, 이 재들이 1년이나 2년후 비에 씻겨버리면 그 후에 그 땅은 경작하기에 적절하지 못했다. 따라서 다시 그 땅이 경작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나무들의 생장기간, 즉, 20년에서 30년이 걸렸다. 이러한 휴경기간은 지속적인 생산활동에서 효율적이지 못했고, 또한 수렵채취사회보다 더 열심히 생산활동에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게다가 최근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산활동 시간이 늘어난 반면에 단순원예농업사회의 생활 수준은 수렵채취사회보다 열악하다는 경험적 관찰들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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