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러시아 문학과 사회시간에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러시아 문학에 나타난 도시 페테르부르크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또한 러시아 사회에 전반적으로 걸쳐있는 페테르부르크 신화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페테르부르크 - 표트르 대제의 도시
-2. 페테르부르크 신화 - 이미지창조
-3. 페테르부르크 텍스트
- 고골 「페테르부르크 이야기」中 「외투」「넵스키거리」
-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페테르부르크는 - 무한등급으로 승격된 무한한 대로들의 총체.
페테르부르크 너머에는 -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
안드레이 벨리, <페테르부르크>,1916
1703년 표트르 대제가 모방하고 이식한 페테르부르크를 ‘세계 문명속의 독특한 현상’ 혹은 ‘러시아 정신적 삶의 위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매우 복합적이다. 모스크바나 다른 러시아 대도시들의 자연스러운 발전과는 무관하게 페테르부르크는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늪지에 갑자기 건설된 도시이다. 표트르대제는 페테르부르크를 통해 모든 문화적 토양을 뿌리부터 서구적으로 개편하려고 했다. 도시 전체는 마지 귀족들의 연극무대 같았고 그 위에서 귀족들은 유럽 사회의 일환으로서 그에 맞게 행동해야 했다. 러시아의 근대화라고 이름 붙이는 이런 서구화 정책은 페테르부르크 도시에서 현실화 되었지만 이는 본래부터 모스크바의 정교적인 전통과는 상극이었다. 그래서 페테르부르크는 출범과정부터 거의 언제나 모순되는 상황의 이중적 목소리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러시아도 아니고 유럽도 아닌 지리적 이중성, 가톨릭의 로마도 아니고 정교의 콘스탄티노플도 아닌 새로운 로마의 이데올로기적 이중성, 유럽인도 아니고 러시아인도 아닌 정체성의 이중성, 각광받는 귀족들의 연극 무대와 이 도시를 세운 노동자들의 뼈 사이의 이중성, 이 모든 것들이 페테르부르크의 정체성이 된다. 역설적으로 자기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나의 것’과 ‘남의 것’이 뒤섞이면서 나타나는 문화적 플롯이 고스란히 페테르부르크의 정체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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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벨리, 『페테르부르크』,지만지(지식을 만드는 지식), 이현숙 옮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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