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학(에린브로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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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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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야기라서 더 흥미로웠던 영화였고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한 여성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또 같은 여성으로서 뿌듯함을 느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만연한 만큼 사회문제로서 여성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먼저 이 영화에서 여성문제를 짚어 보자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문제를 들 수 있다. 여성의 사회 참여 기회가 늘어나면서 많은 여성들은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성의 직위도 높아지고 여성의 능동적인 참여율도 높아질뿐더러 주체적이고 강인한 사회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과거부터 인식되어 온 여성에 대한 편견은 일보다는 가정에만 머무르며 자식들을 키우는 역할에 한정되어 있다. 에린은 6년 동안 아이만 키웠기 때문에 어떠한 경력도 없었다. 더군다나 에린과 같이 이혼 두 번에 자식까지 있는 여자일 경우에는 더 심한 편견에 의해 취업기회를 잃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사회적 편견에도 절대 순응하지 않고 에린 브로코비치는 일을 해나가며 점차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게 되고 뚜렷한 목표의식과 자기주장으로 어느 남자들 못지않은 체력과 끈기로 맡은 일을 잘 해나가며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존경받으며 일을 하게 되었다. 내가 에린 브로코비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여자라면 과연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든다. 나는 여성에 대한 이런 사회적 편견에 순응하며 아주 힘들게 살고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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