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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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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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일단 이 희곡을 읽었을 때에는 매우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희곡에 대해서 자료를 찾아본 결과 사무엘 베케트가 한 말이 있었다. “이 작품에서 철학이나 사상을 찾을 생각은 아예 마시오. 보는 동안 즐겁게 웃으면 그만이오. 그러나 극장에서 실컷 웃고 난 뒤, 집에 돌아가서 심각하게 인생을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라며 이 작품을 즐기는 요령에 대해서 충고 했다고 한다. 이 말을 내가 희곡을 읽기 전에 보지않아서 처음에 작품을 읽을 때 대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해서 더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부조리극의 고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수업시간에도 배웠던 극의 한 종류인데, 부조리극은 명칭이나 시간, 장소가 임의로 결정되고 일상적인 대화나 동작이 반복되며 코믹한 색조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비현실적인 극을 통해 인생의 근본적인 무의미함과 답답함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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