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시론 과제로 제출한 백석과 이용악 비교 연구 입니다.
북방 정서를 주제로 만들었으며, 이걸로 A+ 받았습니다
목차
1. 북방 정서(北方 情緖)란 무엇인가?
2. 백석과 이용악에게 북방은 어떤 존재인가
3. 변방의 측면에서 보는 북방 정서
3.1. 백석의 <조당?堂에서>
3.2. 이용악의 <오랑캐꽃>
4. 방랑의 측면에서 보는 북방 정서
4.1.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南信義州 柳洞 朴時逢方>
4.2. 이용악의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5. 결론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북방 정서(北方 情緖)란 무엇인가?
백석과 이용악은 동시대에 활동했던 시인으로서 둘 다 북방 지역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백석과 이용악의 시적 상상력의 근원지였던 북방(北方)이란 공간을 정의하기 어려운 것이 6·25 이후 군사분계선이 정해지고 난 후 반공 이데올로기 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더러 백석과 이용악의 경우 88 서울올림픽 즈음의 해금 절치 이전에는 아예 ‘말을 꺼낼 수 없었던’ 시인이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북방의 정의가 모호함에 따라, 백석(평안북도 정주)와 이용악(함경북도 경성)의 출신지에 의거하여 평안도, 함경도 일대를 북방이라고 설정해놓고 진행하겠다.
일반적인 북방의 개념을 정의하자면 삼국 시대에는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즉 동북 3성과 하북성 동북부 지방을 포괄한 지역이었고 이 범위는 18,19세기에 들어서 간도와 압록강, 두만강 일대로 축소되었다.1) 지금의 중국 영토까지 적용되었던 북방의 개념은 호방하고 장대한 기상의 공간이라는 인식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국경의 경계선이 모호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명·청과 조선인 등 여러 민족이 동시에 살아가는 지역이기도 했다. 조선과 명·청의 국경선은 모호했고 1712년 백두산 정계비를 세우고 1909년 간도 협약이 이루어지고 나서도 과연 어디까지는 자국의 영토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러한 국경의 혼란과 민족의 혼재 정도는 여러 논란으로도 잠재울 수 없을 정도였고, 백석과 이용악이 시작 활동을 했던 1930년대에는 이미 오래전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유랑하던 장소였고 동시에 일제의 수탈로 인해 만주나 사할린으로 도피하는 유이민이 지나가던 불행한 근대사의 장소이기도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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