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수술실)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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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감문

수술실이라는 막역한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한 실습이 벌써 막바지에 이르렀다.
2주라는 짧은 기간의 실습이였지만 시간의 정도와 배움은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실습이였다.
사실 2학년이 되고 나서 처음 나온 실습이면서 또한 첫 실습 장소가 수술실이기 때문에 많이 떨렸던 것 같다.
하지만 실습을 하다보니 ‘처음’ 이라는 단어가 긴장에서 나오는 무서움과 걱정보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가져다 준 것 같다.
첫날에는 수술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머리가 복잡해지고 특히나 무균에 관해서는 실수 투성이였다.
교수님께 무균술에 대한 이론과 학교 실습실에서도 무균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배웠지만 정말 실전에 나와 수술실에서 실습을 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듯 했다.
무균술은 환자의 생명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되고 의료인의 도덕성에 직결된 것으로 절대 소월 해져서는 안 될 것이지만 가끔은 쉽게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 부분이다.
하지만 OO병원에서는 너무나도 철저히 잘 지켜지고 있어서 수술실 실습 기간에는 집에서도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물이나 음료를 컵에 따라 마실 때도 무균을 지키는 등 실생활에서도 무균에 대해서 자꾸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교육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손씻는 법, gowning, gloving 등을 직접 가르쳐 주시며 수술실 간호사가 가져야할 가장 기본사항들을 설명해 주셨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무균술이 수술장에서는 철저하고 가장 중요하게 지켜지는 것을 보며 간단한 기술인 것 같아도 간호에서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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