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전후 시의 두 축 ‘순수 서정시’와 ‘현실파의 시
- 최초 등록일
- 2012.01.29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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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50년대 전후 시의 두축인 순수서정시와 현실파의 시를 비교한 레포트입니다.
순수서정시로는 박재삼의 시, 현실파의 시로는 박인환의 시를 예로 채택하여 비교하였습니다.
확실한 논문 자료를 보고 작성한 것이라 신뢰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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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50년대는 해방이 되었으나 일본에 의한 강점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시기이며, 동시에 이념 대립에 따른 민족상잔의 전쟁으로 인해 극도의 궁핍과 정신적 혼란을 겪은 시기였다. 특히 전쟁 체험은 현실의 부조리함, 불안, 죽음, 절망, 허무에 대한 인식을 배태하여 신구질서의 변동에 따른 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이 시기의 시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실존적 위기의식에 노출되어 있었다. 전환기적 현실 속에서 1950년대 시단은 어느 시대보다 강력한 시적 주체의 새로운 인식 전환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여 서구 사조의 도입을 통해 새로운 문학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후반기` 동인들에 의한 모더니즘 시 운동의 전개이다.
‘박인환, 조향, 김경린, 김수영, 김규동 등’은 1930년대의 초현실주의와 주지주의의 입장을 이어가면서 사하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발간하고, 후반기 동인을 결성하여 시 활동을 해갔다. 후반기 동인들은 기존 시형식의 전통적 요소(순수서정시적)를 병폐적인 것으로 비판하면서 새로운 시 정신을 주장했다. 즉 전통서정시의 운율, 주정성, 리리시즘의 중요성을 부정하고 이미지, 주지성, 모더니즘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다.
이제, 후반기 동인의 핵심 멤버인 ‘박인환’의 시를 살펴보며 그들의 시적인식을 살펴보도록 하자. 박인환은 이전의 시들은 ‘시민정신에 이반된 언어작용’이며, 그런 시들은 ‘식민지의 애가’며 ‘토속의 노래’라고 폄하했다. 즉 현실인식이 결여된 전통지향적인 순수 서정시에 대해 신랄히 비판한 것이다. 또한 당대 해방정국을 ‘자본의 군대가 진주한 살벌한 모습’으로 묘사하여 현실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했다. 이런 현실인식은 박인환의 초기시가 수록되어 있는 사화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에서 구체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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