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둑 임
- 최초 등록일
- 2012.01.10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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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둑 1장 번역
목차
없음
본문내용
두더지는 아침 내내 그의 조그마한 집의 봄 대청소를 하느라 열심히였다. 빗자루로 쓸고, 먼지 털이로 먼지도 털었다; 사다리 위, 계단 그리고 의자까지 한 바가지의 백색 도료를 솔을 사용해 칠했다; 그의 목과 눈이 먼지로 가득차고 검은 털에 백색도료가 튀겼고, 등이 쑤시고 팔은 지쳐있었다. 봄은 공중에서 그리고 땅 밑에서, 그의 주변에서 다가오고 있었고, 신성한 불평과 열망하는 정신이 깃든 어둡고 초라한 그의 작은 집을 관통했다. 작은 의문점이 들었을 때, 그는 갑자기 솔을 바닥에 내팽겨 치고는, ‘제기랄!’, ‘오 바람이여!’, ‘봄 대청소를 저주해!’라고 말하며 코트를 입을 새도 없이 집 밖으로 뛰어 나갔다. 위에서 누군가가 그를 거만하게 불렀고, 그는 태양과 하늘에 가깝게 사는 동물들이 소유한 자갈로 덮힌 마찻길로 통하는 작고 가파른 터널로 향했다. 그는 ‘조금 더 위로 ! 조금 더 위로 !’라고 자신에게 말하면서 작은 그의 발로 긁고, 할퀴고, 밀고 또 밀고, 할퀴고, 긁었다. 그리고 마침내, 나타났다 !
그의 코가 햇빛에 비쳤고, 그는 자신이 엄청난 목초지의 따뜻한 잔디에서 뒹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거 좋은데 !’라며 그 자신에게 말했다. ‘페인트 칠 보다 훨씬 나아 !’ 햇빛은 그의 털에 가득 찼고, 부드러운 바람이 뜨거운 이마를 스쳤고, 오랫동안 그가 살았던 지하 저장실의 고요함 후에 행복한 새소리는 그의 무딘 청력에 큰소리처럼 다가왔다. 한 번에 그의 네발로 뛰어 내린 다음, 삶의 즐거움 그리고 청소를 하지 않은 봄의 기쁨을 가지고 그는 저 쪽에 있는 울타리까지 계속해서 걸어갔다.
‘꼼짝 마!’ 구멍에서 늙은 토끼가 말했다. ‘개인 사유지에 들어오려면 6펜스를 내야 돼!’ 참을성 없고 업신여기는 두더지는 단번에 토끼를 넘어트렸고, 무슨 소란이 일어나는지를 그들의 구멍에서 허둥지둥 훔쳐보고 있던 다른 토끼들을 놀리면서 울타리를 따라서 빨리 걸었다. ‘양파 소스! 양파 소스!’ 그는 조롱하며 말했고, 대단히 만족스러운 대답을 생각할 틈도 없이 가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게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너는 참 바보 같아! 왜 말을 하지 않은 거야.’ ‘음, 너는 왜 말 안했는데 -’ ‘너는 다시 말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 -’ 곧 보통처럼, 그러나 항상 그렇듯, 그 때는 이미 많이 늦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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